만남의 , 꿈꾸는 사람들과 2011새해를 시작하다

 

 

만남의 힘 - 10점
위서현 지음/예담

위서현 아나운서.

가끔씩, 아니 자주 사람에 대한 편견에 휩싸이는 저를 발견하게 때가 있다. <만남의 >이라는 책을 선물 받고서는 작가가 누군지 보고는 벌써 아나운서라는 직업 때문에 .. 뭔가 잘난척하는 아니야?’라는 의심부터 품고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가끔 자기 자랑으로 도배된 책들을 보면 중간에 덮고 싶어지기도 하니까

아나운서 라는 직업이 주는 편견
성공, 유명인이라는 굴레가 주는 편견

만남 편견을 벗어날 있는 기회를 준다. 책은 만남을 성공적으로 가능케 하는데, 책도 그런 책이었다.

자신의 삶에 어떤 만남이 있었는지, 꿈을 위해서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를 위서현 아나운서, 아니 작가는 만남 통해서 알게 되고 새로운 만남을 책을 읽는 사람에게 주선한다.

취업, 돈이 제일 중요하다는 세상에 돈과 명예 등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무언가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적어도 12명은 있다는 사실을, 아니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꿈꾸기를 그치지 않는, ‘공익 삶으로 보여준 사람, 인크루트 CEO이광석
진정한 음악인으로 살고 싶은 가수, 김사랑
세계를 손안에, 공연 문화 정복자, 유경숙
세상을 울리는 진심, 첼리스트 송영훈
부드러운 카리스마, 사람의 향기가 매력적인, <무한도전> 예능 프로듀서 김태호
오늘’, ‘지금 최선을 다해 살았던 남자, 패션에디터 손우창
공학도의 없는 도전, 소리에 미친 남자, 뮤직프로덕션 황병준
꾸미는 아름다움과 꾸미지 않는 아름다움 모두를 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보미
민트향을 닮은 두바이의 남자, 버즈 아랍 호텔 수석 총괄 조리장 에드워드
헤드윅보다 헤드윅처럼 사는 남자, 뮤지컬 배우 송용진
꽃보다 아름다운, 꽃보다 향기로운 여자, 플라워 아트 사혜정
그리고 꿈꾸는 사람들을 만남으로 소개해주는 아나운서 위서현 까지….

사실 낯간지러운;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 말들이 곳곳에…. 특히 편지 글에 있어 힘들긴 했지만ㅎㅎ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문구들을 잠깐 적어본다.

p.75
그러다 방황의 원인을 찾아냈다. 그건 게으름이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면 고민만 것이 아니라 경험해보면 되는 거다. …

p.98
적어도 그런 상자 같은 삶을 살지는 말아야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작은 상자일지라도, 안에 나를 찾을 있는 열쇠가 들어있다면 그것이 내가 붙들어야 꿈이다.

p.151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만남을 통해 알게 된다. 닫혔던 시야가 열리고, 갇혔던 틀에서 걸음 나올 있게 만들어 주는 . 그것이 만남이다. 사람을 진정으로 만난다는 것은 영역의 확장이고, 안에서 창조를 끌어내는 영감inspiration이다.

2011년은 말들이 삶의 지표가 되어 길을 찾아낼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김살구 Trackback 0 : Comment 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아이S'티 2011.01.04 22:11 신고

    p.75
    … 그러다 방황의 원인을 찾아냈다. 그건 게으름이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면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경험해보면 되는 거다. …

    p.98
    … 적어도 그런 빈 상자 같은 삶을 살지는 말아야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작은 상자일지라도, 그 안에 나를 찾을 수 있는 열쇠가 들어있다면 그것이 내가 붙들어야 할 꿈이다.

    p.151
    … 내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만남을 통해 알게 된다. 닫혔던 시야가 열리고, 갇혔던 틀에서 한 걸음 나올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만남이다. 한 사람을 진정으로 만난다는 것은 영역의 확장이고, 내 안에서 창조를 끌어내는 영감inspiration이다.


    이말들은 저에게 더욱더 동기부여가 되는 명언이군요
    저이런거 좋아해요 책도 좋아하고
    꺄님 볼때마다 자꾸 입으로 꺄 하게되요 좀그런데 이런건

  2.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아이S'티 2011.01.05 23:56 신고

    좋습니다 ㅎㅎ 저는 이만자러 ㅎ 바로바로 댓글달아주는재미 ㅎ

  3. addr | edit/del | reply 현5 2011.04.04 02:07

    김사랑편 완전 읽어보고파! >0<乃 그거만 보려고 책을 사긴 그렇고 ㅋㅋ 까님 만날 일 있을 때 빌려볼까나요 ㅋㅋ


< 픽쳐>라는 책을 처음 발견한 것은 서점의 베스트 셀러란이었던 같네요. 책의 표지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트를 차려 입은 사람이 묻은 손에 눈에 구멍이 뚫린 사진을 얼굴에 대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한참을 생각하다 장을 펼쳐보았습니다. 읽어본 바로는 평범한 셀러리 맨의 시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라 읽으며 뒤에 어떤 내용이 드러날까 궁금해하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빅 픽처 - 10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밝은세상

표지의 끔찍함이 책을 읽고 지금 실감이 납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가로서의 꿈을 지닌 사람이 꿈을 접고 변호사로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우발적인 사고로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자신의 사진가로서의 꿈을 다시 펼치게 되고 그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옮긴이의 에서 주인공이 백인이며 매력적인 웃음으로 연애에 능숙한 사람이기 때문에 범죄자라는 것을 알지만 독자들은 그가 삶을 찾기를 바라며 마음 졸이며 책을 읽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이 끔찍하다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의 선택을 이해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용서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발적인 사고로 시작했지만 그가 선택하는 너무나도 끔찍합니다.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축하하기엔 계기가, 과정이 너무나도 끔찍해서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칭찬하기를 급박한 사건 전개로 숨돌릴 없이 그의 삶은 진행되고 돌릴 없는 전개가 이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의 꿈을 위한 새로운 삶은 그의 의무에서 벗어난 자유라고 부를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자유가 아닌 같습니다. 그는 굴레와 속박에 묶이게 되고 결국 다시 자신을 죽이고 새로운 삶은 선택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의 삶은 어쩔 없는어떤 것에 묶여버리고 맙니다. 어쩔 없다우리의 삶이 그토록 통제할 없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 말일까요? 의미심장하게 여운을 남기고 소설은 끝이 납니다.

작가인 더글라스 케네디는 미국사람이지만 유럽에서 유명한 작가라고 하네요. 프랑스에서는 영화화까지 된다고 하니 개봉한다면 보고싶네요 :)

Posted by 김살구 Trackback 0 : Comment 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순수어둠 2010.11.30 09:27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살인이라.
    그렇게까지 해서 꿈을 이루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당하게 이룬 것 같지 않아요. 그리고 별로 성취감도 없을 것 같네요

    • addr | edit/del BlogIcon 김살구 2010.12.01 00:30 신고

      우발적인 살인 이후 꿈을 위한 출발로 합리화 시킨거긴 하지만,
      정말 무섭죠 ㅜㅜ 그래도 긴박한 전개가 흥미진진한 책이긴해용~


네이버 캐스트의 오늘의 문학에서 1984년을 주제로 쓴 글을 읽었다.
(http://navercast.naver.com/literature/classlit/3276)

올해 일년동안 책 100권을 읽겠노라 다짐하고 한동안 민음사에 세계명작 시리즈를 읽었다.
1984년은 2월에 읽었는데 나도 이 네이버캐스트에서 쓴 사람처럼 이 책을 마치 읽은 사람처럼 느껴졌지만
막상 책을 펼쳤을때 한장도 읽지 않은걸 발견했다.

그 낯설음과 설레임이란...

고전이라 할만한 책이었다.
고전은 찬양하지만 읽지는 않는다는 누구의 말처럼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고전에 흥미를 붙이고 난 이후라그런지 정말 단숨에 읽어버렸다. 

네이버 캐스트를 읽고 나니 그때 조지오웰의 동물농장도 함께 읽었다는게 생각났다. 그리고 한참뒤에 카탈로니아 찬가를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세상엔 읽을 책이 너무도 많으니 재미없는 책을 붙잡고 있는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누군가의 조언으로...) 재미가없어서 실패했던 기억도.

어쨌든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은 내가 이세상에 없을때이기도 하고 (ㅋㅋㅋ) 냉전시대에 전체주의를 비판한 내용은 관심이 없어서 읽지 않았었는데 읽어보니 ... '전체주의'의 탈을 쓴 권력자들의 횡포를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신어'가 새로 만들어져 사람의 사고를 제한한다는 부분이 섬뜩했다.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여기에 적용했을때 정말 언어의 다양성을 없애면 사고가 제한되고 그저 앞만보고 살아갈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인간'
두려움때문에 인간성을 버린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고 그 속였다는 사실 마저 잊어버리는 '이중사고'를 하게 만든다.

모두 정말 존재 했다면 정말 끔찍한 세상이 되지 않았을까..

사랑이 없고 기쁨이 없고 꿈이 없고 진심이 없다.
증오와 우매함뿐.... 

이세상은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지만, 그 사이사이 사랑과 기쁨과 꿈, 그리고 진심이 있어서 아름다운 것 같다.

 

그 아름다운 세상........................잘살아보고싶다.



Posted by 김살구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3
카테고리 소설 > 러시아소설
지은이 도스토예프스키 (민음사, 2007년)
상세보기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과 욕정, 인간 본성의 문제를 탐구해 낸 대서사시

 

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이다.

왠지 마음에 콕 와닿아서 적어보았는데, 이 세권의 책을 읽는데 꼬박 한달이 넘게 걸렸다.
그 긴 시간동안 이 책과 함께 집과 학교를 오가는 전철에서, 또 공강시간에 도서관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내 생각의 키도 한뼘 커있는 느낌이다.

누군가 말한것처럼, 책을 꺼내든 그 순간과 그 책을 덮는 순간 나는 완전히 변해있는 것이다.
그것이 책의 매력.

 

이책을 읽을(과연 누군가 읽을지 궁금하긴하지만) 사람들을 위해 결론은 이야기 하지않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한 전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라인은 내가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미챠(드미트리 카라마조프를 말한다)를 비롯한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매력적이었다.

가장 매력적인건 역시 미챠의.. "혐오스러운, 메달의 뒷면"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드높고 고결한 격정"을 지닌 성품이다.

그의 인간적인 면..이랄까, (최근에 읽은 책들에 맘에 드는 인물들은 이런 인간적인 면을 가졌던것같다) 내가 가지지 못한 그런 고결함이 마음에 감동을 준다.

 

그리고 알료샤(알렉세이 카라마조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형들을 전적으로 믿는, 그리고 이 스토리의 핵심에 있진않지만 그 사이를 매워주는 역할을 하고있다.

여기 화자가 계속해서 말했듯이 알료샤는 다음 작품의 주인공이 될 사람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쓰여질 수 없었다.

그의 뒷이야기, 즉 리지와의 이야기와 수도사생활을 그만두었지만 그 이후의 행적들을 알고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이반은 ... 뭔가 나랑 비슷한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의 사상이나 생각들이 아니라..... 말로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것인데 그래서 그에게 동정심이 들었고 그건 곧 나에게 동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랄까.

그래서 가장 싫은 인물이기도 하고 가장 소중한 인물이기도 하다.

 

스메르쟈코프를 말하자면, 그에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혐오감이 들었는데 그것은 그의 삶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웃음과 절망으로 가득차있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또다시 동정심이 드는데.. 그것은 우리가 이런 사람을 만들어내고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때문인데 "모든 것은 허용된다"는 이반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그렇게 된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역시나 그것이 그의 행적의 원인의 다가 아니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역시나 결론은 없다.

중간에 이반에게 나타나는 사탄의 말이 떠오르는데,

"나는 어쩌면 자연 전체를 통틀어, 진리를 사랑하고 진정으로 선을 바라는 유일한 사람일지도 몰라. ...(중략).... 내가 또, 자네도 알다시피, 워낙에 감상적이고 또 예술적일 정도로 감수성이 예민하지 않나. 하지만 상식이란 놈이-오, 이놈이야말로 내 천성의 가장 불행한 자질이 아니겠나-이 순간에도 나를 의무의 경계선 안에다 가두어 버리는 바람에, 그만 절호의 순간을 놓치고 말았다네! 왜냐면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야. 즉, 나마저도 '호산나'를 외치면 도대체 어떻게 될까? 그 즉시 세상의 모든것이 싹 사라져버릴 테고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을 게 아닌가. 바로 그래서 나는 오로지 나의 직업적의무와 사회적 지위 때문에 내 내부에서 끓어오른 훌륭한 순간을 억누르고 추잡한일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던 걸세. 선의 명예는 누군가가 죄다 가져가버렸기 때문에 나한테는 오직 추잡한 일만 남게 되었지. ...(중략)....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고서 '호산나'를 부르면 그 즉시 필수불가결한 마이너스가 사라지고 온 세상에 건전한 상식이 판칠 테고, 그런 상황이라면 아무도 신문 잡지 따윈 구독하지 않을테고 따라서 물론, 그런걸 비롯한 모든 것이 끝장날테니까 말이야. ...."

글쎄, 세상 사람들은평화를 원하면서도 평화를 원하지 않고,

천국(음 종교적표현이 아니라 말그대로 악이 없는 세상이랄까?)을 마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지루한 곳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아무도 그것을 경험한 적이 없으니(왜냐하면 성서에 의하면 우리의 첫 조상이 그 문화를 창조하기 전에 타락해버렸으니) 아무것도 모르기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은 자신이 경험한 것으로써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데 우린 그것에 대한 우리의 '상상'만 가능하고 절대적인 우리의 현상으로서의 '그것'은 알 수없으니 이런 추측은 옳지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는 그 너머의 것을 아느냐.... 하면 아닌것이 내가 경험하는 것도 그것이 아닐테니까.

그렇기때문에 그 너머를 바라 볼수있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씀!

 

 

Posted by 김살구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